콜 팔머의 충격적인 결정적 실수… 리즈전 붕괴로 로제니어 ‘허니문’ 종료 신호탄 > 꿀픽 스포츠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콜 팔머의 충격적인 결정적 실수… 리즈전 붕괴로 로제니어 ‘허니문’ 종료 신호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포늬우스
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6-02-13 00:42

본문


경기 종료 직전, 콜 팔머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줬다.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주말 해트트릭의 주인공이었던 그는 후반 추가시간 94분, 골문이 텅 빈 상황에서 슈팅을 허공으로 날렸다. 이 장면은 리암 로제니어 감독 체제의 달콤했던 초반 흐름이 끝났음을 상징하는 듯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첼시 감독의 흐름이 바뀌는 무대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이었다.

로제니어는 다니엘 파르케 감독의 리즈를 맞이하기 전까지 리그 9경기 중 7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패배는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2차전뿐이었다. 물론 리그 일정이 비교적 수월했고,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은 1월 중순 브렌트퍼드전이 유일했다. 그럼에도 부임 당시 일부 팬들의 반발과 달리, 블루코(BlueCo)의 선택에 대한 경고음은 아직 크지 않았다.

그러나 리즈전에서 승점을 놓치며 분위기는 달라질 조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유사한 흐름이다. 당시 리즈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첼시를 완파했고, 우승 경쟁을 꿈꾸던 팀은 급격히 흔들렸다.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꺾은 직후 8일 만에 엘런드 로드에서 당한 패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 붕괴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이후 한 달 동안 7경기 2승에 그친 끝에 그는 경질됐다.



주도권 장악했던 첼시, 그러나…

이날도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60초 만에, 원래 윙백인 제이든 보글이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로 나서 첼시 박스 안까지 침투했다. 팔머의 어이없는 볼 소유권 상실에서 비롯된 장면이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보글은 결국 공을 라인 밖으로 흘려보냈지만 리즈에는 희망의 신호였다.

하지만 흐름은 곧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리즈는 점차 수세에 몰렸고, 전반 24분 첼시의 날카로운 전개 끝에 선제골이 나왔다. 팔머의 패스를 받은 주앙 페드루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브라질 공격수는 최근 9경기에서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첼시 데뷔 초반의 폭발적인 활약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다시 초반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해 여름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후반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시즌 초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의 영입’ 후보로 거론됐던 기대치를 다시 입증하는 모습이다.

후반에는 역할이 뒤바뀌었다. 56분, 야카 비욜이 주앙 페드루를 두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명백한 반칙이었다. 몰리뉴에서 전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두 차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팔머는 이번에도 칼 달로를 속이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첼시는 2-0으로 앞서며 4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무너진 흐름, 되살아난 리즈

하지만 경기는 급변했다. 한쪽에서의 어설픈 반칙이 승부를 굳히는 듯했으나, 반대편에서 나온 실수가 리즈에 기회를 줬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보글에 대한 태클로 존 브룩스 주심은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칼버트-르윈 대신 출전한 루카스 은메차가 로베르트 산체스를 속이며 추격골을 넣었다.

6분 뒤, 더욱 혼란스러운 장면이 나왔다. 산체스와 조시 아체암퐁의 치명적인 호흡 불일치 속에 노아 오카포르가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다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공이 보글의 팔에 닿은 장면이 리플레이로 확인되며 VAR 판독이 진행됐다.

홈 팬들은 주심의 온필드 리뷰를 기대했지만, 결국 모니터 확인은 없었고 골은 인정됐다. 리즈는 되살아났고, 첼시는 충격에 빠졌다.

마지막 한 방… 그리고 악몽

리즈는 이후 15분을 버텨야 했다. 첼시는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이미 흐름은 넘어간 듯했다.

주앙 페드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경기 막판 결정적 장면이 찾아왔다. 카이세도가 골문 앞 6야드 박스로 낮게 연결한 공을 팔머가 마무리했지만, 텅 빈 골문 앞에서 슈팅은 허공으로 솟구쳤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팔머는 고개를 떨궜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고 믿었던 카이세도 역시 매슈 하딩 스탠드를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이 한 장면은 로제니어 체제의 무패 신화를 흔들었고, 첼시의 분위기를 다시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fb_img_01.gif fb_img_02.gif fb_img_03.gif fb_img_04.gif fb_img_05.gif fb_img_06.gif fb_img_07.gif fb_img_08.gif fb_img_09.gif fb_img_10.gif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32
어제
1,830
최대
3,489
전체
673,892

Copyright © 꿀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