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8경기 무패' 수원 삼성, 웃을 수만 없었다…고승범·브루노 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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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9-08 23:10 조회 138 댓글 0본문
수원 삼성이 충남아산을 제압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지만 이정효 감독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핵심 자원 고승범과 브루노 실바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경기에서 루이스와 페신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수원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까지 이어갔다. 시즌 15승5무4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K리그2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50고지를 밟았다. 2위 서울 이랜드와의 격차도 5점으로 벌렸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승리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반 선수들이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팀의 템포를 되찾으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전술적인 변화도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 감독은 전반 32분 이준재를 대신해 두비츠카스를 투입했다. 이에 대해 "골이 필요했다"며 선수 개인의 경기력보다는 득점을 위한 전술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부상이다. 경기 도중 고승범과 브루노가 잇따라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다음 경기 출전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감독은 두 선수의 상태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내가 봤을 때는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하필 다음 상대는 2위 서울 이랜드다. 수원은 오는 12일 이랜드 원정에서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맞대결을 펼친다. 핵심 선수들의 공백이 변수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다만 이 감독은 팀의 조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크게 동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브루노와 고승범이 그동안 만들어온 팀 문화가 선수들에게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키퍼 김민준의 활약도 긍정적이었다. 주전 김준홍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골문을 지킨 김민준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 감독은 김민준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안정적이 됐고 많이 성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승점 50점과 3연승, 8경기 무패라는 성과에도 수원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선두 수성에 중요한 서울 이랜드전을 앞두고 고승범과 브루노의 부상 정도가 향후 레이스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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