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용인] 용인만의 문화 만들어 가고 있는 '베테랑' 최영준 "기반 다지면 더 좋은 팀 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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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9-22 20:26 조회 201 댓글 0본문
최영준
[골닷컴, 용인] 배웅기 기자 = 최영준(34)이 용인FC의 밝은 미래를 그렸다.
최영준은 2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최영준은 후반 35분 신진호와 교체되기 전까지 80분을 뛰었고, 공수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용인에 합류한 최영준은 4월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용인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 '0'에서 시작한 만큼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했다. 용인은 시간이 흐르며 비로소 하나의 팀으로 작동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11경기에서 네 차례밖에 패하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 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만난 최영준은 "저도 경험이 많다고 하지만, 신생팀은 처음이었다. 생각한 것과 많이 달랐다. 역사와 명성을 가지고 있는 구단이 아닌 신생팀이지 않나. 모든 선수가 똑같이 느꼈고, 또 기존 선수단에 섞이는 것이 아니다 보니 서로 친해지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저희는 누구 하나 튀는 선수가 없다. 또 모두가 열려 있다 보니 소통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경기에 뛰면서도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프로 데뷔 16년 차에 접어든 최영준은 이제 현역 생활 이후 제2의 삶을 그리고 있다. 최영준은 "선수로 평생 뛸 수는 없다. 이제는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며 "개인적으로 지도자의 꿈이 있다. 얼마 남지 않은 현역 생활 역시 지도자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장의 목표는 용인의 기틀 마련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준은 "지금 당장은 팀에 베테랑이 많지만,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굉장히 뛰어나다. 제 어릴 적을 생각해 보면 항상 용인에서 좋은 선수가 많이 배출됐다. 이제는 그 선수들에게 용인이라는 팀이 꿈이자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가 밝은 팀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기반을 다지고 3~4년 정도가 지나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도 선수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꼰대'로 비칠 수 있겠지만…(웃음) 훈련할 때부터 어떻게 볼을 잡아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있다. 저희는 훈련 영상도 볼 수 있게 돼 있는데, 저희 어릴 때는 그런 시스템이 없지 않았나. 저 역시 지금도 배워 가는 입장이다. 또 해외 축구를 요즘 정말 많이 보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해외 축구를 보며 조금이라도 따라하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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