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아시안게임] 신민하·김명준 연속골! 韓, 사우디 꺾고 D조 1위로 8강행…오는 25일 베트남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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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축구가 목표로 한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7시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2전 전승을 거둬 D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C조 2위로 8강에 오른 베트남과 대회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은 이미 8강행을 확정 지었으나 D조 1위로 올라가는 가야 토너먼트에서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만 했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스토크)와 양현준(셀틱)만 벤치로 내리면서 체력안배를 가져갔고 사실상 최정예로 나섰다.
김명준(헹크)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엄지성(스완지)을 필두로 이현주와 양민혁이 2선에 포진했다. 이기혁과 이승원(이상 강원)이 3선에서 호흡을 맞췄고, 배현서(경남)와 신민하(강원), 김지수(브렌트퍼드), 최석현(울산)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수원)이 꼈다.
한국은 하지만 전반전 내내 고전했다. 패스 미스를 남발하고, 기본적인 볼 컨트롤 실수가 잇달아 나온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또 좋은 찬스를 몇 차례 만들었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양민혁(전반 22분)과 배현서(43분), 신민하(44분), 이현주(추가시간 2분)의 슈팅은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이민성 감독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0분 양민혁을 빼고 배준호를 투입했다. 변화는 적중했다. 공격의 활기를 찾은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은 끝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엄지성이 문전 앞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리자 높게 뛰어오른 신민하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한국은 2분 만에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배현서가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에서 김명준이 백헤더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남은 시간 두 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축구는 15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한다. 본래 16개국이었으나 이라크가 대회 직전 기권한 탓이다. A~C조는 4개국, 한국이 속한 D조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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