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강 왼손 라이벌' 맞대결→벌써 설렌다…이의리 "김진욱 정말 잘 던져, 내가 더 올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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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문 동기이자 라이벌인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호투에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큰 감명을 받은 모양새다. 고교 시절부터 전국구 좌완으로 함께 이름을 날렸던 두 사람의 선전이 올 시즌 KBO리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KBO리그에서는 이의리보다 조금 먼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투수가 있으니, 바로 김진욱이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8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1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이러한 김진욱의 활약을 지켜본 이의리는 17일 경기 후 취재진에게 "너무 잘 던진다. 자극받기보다 오히려 응원한다"라며 "진짜 열심히 했었는데 잘 안 풀리다 보니까 본인도 많이 답답했을 거다. 지금 보상받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고, 보면서 많이 배우려 하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의리 자신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91구)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3으로 이기면서 그는 올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온 그는 올해 다시 풀타임 시즌을 향한 희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앞선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42로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이날 그는 최고 구속 159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완벽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이의리는 KIA의 1차 지명을, 김진욱은 롯데의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성했다. 입단 당시 기대와 달리 김진욱은 프로 1군에서 좀처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데뷔 첫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의리와는 다소 거리가 먼 활약이었다.

하지만 김진욱은 올 시즌 마침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의리 역시 이런 라이벌의 선전에 고무된 기색이 역력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자연스럽게 라이벌 구도도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이의리는 "(김진욱과) 맞대결하면 좋죠. 제가 더 올라가겠습니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김진욱의 별명 ‘사직 스쿠발‘에 맞설 자신만의 별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냥 이의리로 하겠다"며 겸손하게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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