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구세주, 토트넘 연패 끊는다…번리 킬러 면모 발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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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꿀픽 작성일 24-06-03 17:27 조회 1,341 댓글 0본문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연패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를 위기에서 구해내야 하는 손흥민이다.
소속팀 토트넘이 4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번리 킬러 손흥민이 번리를 마주한다. 연패를 끊고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5위, 번리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19위에 위치해 있다.
한 경기만 미끄러져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으려면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4위 애스턴 빌라가 패배하길 바라야 한다.
번리는 강등권에 위치한 팀이지만, 한 경기만 져도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토트넘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고 해서 방심하지 않고 집중해 승리를 따내야 한다.
키 플레이어는 또다시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출전할 수 있는 모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에서만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홀로 이끌고 있다.
조력자들의 부진이 아쉽다. 시즌 전반기 해리 케인 대신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로 떠올랐던 제임스 매디슨이 지난 11월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경기력이 급락했고, 측면 자원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브레넌 존슨도 최근 들어 폼이 떨어졌다.
지난 경기였던 리버풀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원톱으로 출격했고, 존슨과 쿨루세브스키가 좌우 측면에서 손흥민을 지원사격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토트넘의 양 날개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자 손흥민의 부담만 더욱 커졌다.
더 큰 문제는 손흥민과 함께 답답한 공격진의 혈을 뚫어줄 수 있는 히샬리송의 출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히샬리송은 리버풀전에 교체 투입돼 손흥민의 리그 17호골을 도우면서 자신도 득점에 성공, 1골 1도움을 기록해 토트넘의 체면을 살렸다. 그러나 번리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댄 킬패트릭은 11일 "히샬리송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한 골을 넣었고 다른 한 골을 도왔지만,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여름 열리는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하는 브라질 스쿼드에서 제외됐다"라며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11일 발표된 브라질의 코파아메리카 2024 본선에 출전하는 23인의 명단에서 히샬리송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브라질 공격진에는 히샬리송 대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하피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뽑혔다.
킬패트릭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도리발 주니어 감독은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아직 구단에서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선수에게 연락했더니 그가 알려줬다"라며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댄 킬패트릭은 11일 "히샬리송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한 골을 넣었고 다른 한 골을 도왔지만,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여름 열리는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하는 브라질 스쿼드에서 제외됐다"라며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11일 발표된 브라질의 코파아메리카 2024 본선에 출전하는 23인의 명단에서 히샬리송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브라질 공격진에는 히샬리송 대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하피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뽑혔다.
킬패트릭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도리발 주니어 감독은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아직 구단에서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선수에게 연락했더니 그가 알려줬다"라며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킬패트릭은 "따라서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모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손흥민이 중앙에 설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번리전에서 리버풀전과 동일한 공격진을 구성할 전망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도 히샬리송이 투입되고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야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하면서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도 보기 힘들 전망이다.
히샬리송의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을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손흥민이 번리 킬러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당장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열린 번리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번리전 활약 덕에 손흥민은 9월 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번리는 손흥민에게 푸스카스상이라는 또 다른 좋은 기억을 안긴 팀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당시 번리를 상대로 70m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득점을 만들어냈는데, 이 득점으로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번리 킬러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10골-10도움 기록에도 도전한다.
한 개의 도움만 추가하면 달성하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9골 12도움),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10골 10도움) 단 두 명만 성공한 기록에 손흥민이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도 도움을 기록하면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10골-10도움을 세 번 이상 성공한 선수는 PL 역사를 통틀어도 많지 않다.
세 차례를 기록한 선수 중 현재 PL에서 뛰는 선수로는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유일하고, 과거 첼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디디에 드로그바가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에릭 칸토나와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네 차례, 웨인 루니가 다섯 차례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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