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의 악몽 되풀이…이정후, 산체스전 4타수 무안타로 3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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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 WBC의 악몽을 되풀이하며 3할 타율마저 내줬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 0.301이던 타율은 0.290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대 선발은 WBC 8강전에서 만났던 산체스였다. 당시 한국 대표팀 주장이었던 이정후는 산체스에게 2타수 무안타로 막혔고, 한국은 0-10으로 콜드패하며 탈락했다. 산체스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정후는 빅리그에서 다시 만난 산체스에게 영 힘을 쓰지 못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 초 2사 1, 2루에서 산체스의 초구를 노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두 타석에선 모두 삼진을 당했다. 9회엔 바뀐 투수 태서 뱅크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산체스는 이날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 3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앞선 9회 말 마무리 라이언 워커의 블론 세이브로 경기를 내줬다.
한편, 이정후는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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