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흥민이 형, 난 토트넘 나갈게… 계약 기간 1년 남았는데 여름에 완전한 이별→3200만 유로 공중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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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지오바니 로 셀소(28)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기로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작별을 결정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로 셀소와 토트넘이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았지만 올해 여름 이별을 계획하고 있다. 레알 베티스가 로 셀소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로 셀소 측과 접촉했다"라고 알렸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성장한 뒤 파리 생제르맹 유스 팀에 합류했다. 이후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볐고 연속 임대 연장을 했다. 레알 베티스는 로 셀소 경기력을 인정해 2019년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6억 원)에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레알 베티스로 완전 이적을 체결한 순간, 토트넘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 이후 우승컵을 열망했고, 우승 청부사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여름 대대적인 팀 개편을 준비했고 로 셀소를 임대로 영입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를 원했던 토트넘과 어느정도 접점이 맞았던 협상이었다. 토트넘은 2020년 로 셀소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 이적료 3200만 유로(약 475억 원)에 영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거치면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고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비야레알에서 꽤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실전 감각을 올린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등에서 유럽 대항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에서 돌아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했지만 로 셀소에게 자리는 없었다. 제임스 매디슨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2선 자리를 꿰찼고 벤치에서 짧은 교체 투입만 반복했다.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이지만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와 작별을 결심한 이유다. 토트넘은 자유계약대상자(FA)들을 시작으로 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로 셀소는 친정 팀이자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7위를 했던 레알 베티스와 협상으로 익숙한 무대에서 출전 시간 확보를 구상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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