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멀티 홈런 대신 ‘멀티 피홈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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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5-06 15:33 조회 106 댓글 0본문
‘1021일 만‘ 오타니, 하루 2홈런이 아니라 ‘2피홈런‘ 기록했다…좌측 담장 넘어가 버린 대포 두 방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경기에서 투구 도중 두 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멀티 피홈런’을 기록했다.

1회 초반 오타니는 완벽했다. 최고 시속 99.8마일(약 160.6km)의 패스트볼로 세 타자 중 두 명을 삼진 처리하며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2회 첫 타자 크리스찬 워커에게 초구 시속 97.7마일(약 157.2km)의 하이 패스트볼을 던졌고, 워커는 이를 좌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 뒤벽에 꽂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9호 홈런이며, 비거리는 395피트(약 120m)였다. 다이킨 파크 구조를 고려하면 실제 비거리는 더 길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오타니는 이후 세 타자를 빠르게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으나, 3회에 선두 타자 닉 앨런을 2루수 땅볼로 잡은 직후 브레이든 슈메이크에게 또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2호)을 내주고 말았다. 슈메이크의 타구는 337피트(약 102.7m)로 짧았지만, 다이킨 파크의 좌측 펜스가 가까워 홈런이 된 것이다. 실제로 MLB 30개 구장 중 다이킨 파크를 포함해 4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허용한 것은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년 7월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⅓이닝 동안 4피홈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약 3년, 1,021일 만의 기록이다. 이날 그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두 차례나 맞았다. 경기 전까지 투수로서 5경기 3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60, 피홈런 0개를 기록했던 만큼 충격이 컸다.

최근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부진을 겪으며 ‘이도류’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40, 5홈런, 14타점, OPS 0.814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5경기 24타석에서는 안타가 단 한 개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투수로 등판할 때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며 투타 겸업이 ‘반쪽짜리’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타석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하기는커녕 마운드에서 멀티 피홈런을 허용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홈런을 제외하면 오타니는 휴스턴 타자들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고 있다. 다만 타선 지원이 부족해 4회 종료 시점 휴스턴이 2-0으로 앞서고 있다. 한편, 투수로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MLB.com MVP 모의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오타니는 이날 투구에서 일부 균열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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