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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방출 살생부 칼바람 분다! 1103억 공중분해, 토트넘 최악 먹튀 이적료 방출 임박+또 누가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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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꿀픽 작성일 24-06-11 13:28 조회 3,3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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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억이 공준분해 됐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먹튀 선수의 이적료 0원 방출이 임박했다. 추가로 11명의 방출자가 적힌 살생부도 거론됐다. 토트넘의 오프시즌에 칼바람이 분다.

 

구단 역대 이적료 최고액인 1103억원을 쏟아부은 토트넘 홋스퍼 구단 역사상 최고 먹튀가 떠난다. 이적료 1원도 회수를 못했지만 방출을 택했다. 바로 프랑스 출신으로 클럽 레코드를 세우고 2019년 합류했던 탕귀 은돔벨레가 드디어(?)계약 해지 형식으로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토트넘은 추가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반니 로 셀소, 브리안 힐 등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한 백업 멤버들을 올 여름 이적시장 완전 이적 형식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난 시즌 주전 공격 멤버였던 히샬리송은 물론 핵심 풀백이었던 에메르송 로얄까지 새로운 선수로 교체하는 등 토트넘 스쿼드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방출 예상 명단이 무려 11명에 이른다.

시작은 구단 역대 최악의 먹튀의 방출 부터다.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9일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보내기를 결정했다”면서 “상호합의 형식으로 이들은 계약을 종료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19년 토트넘에 입단한 은돔벨레는 수년간 임대 생활을 거친 끝에 구단과 1년 계약이 남아 있었지만 상호합의를 통해 작별하게 됐다.

 

은돔벨레는 구단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실제 토트넘이 역대 최고 이적료로 데려온 선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팀의 주장인 손흥민도 아니다. 바로 은돔벨레가 그 주인공. 2019년 토트넘은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에서 은돔벨레를 데려오면서 이적료 6300만 유로(약 1103억원)을 지불했다. 일각에선 은돔벨레의 이적료로 920억원 내외를 전망하기도 하는 등 차이는 있지만 그 정도 차이가 있더라도 여전히 토트넘 클럽 레코드다.

 

풋 메르카토는 “토트넘에서 은돔벨레는 위고 요리스, 무사 시소코, 세르주 오리에 등 프랑스어권 문화의 선수들과 함께 빠르게 녹아들었다. 경기장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지만 경기력엔 기복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자국 언론의 평가는 유했지만 실제 토트넘이 당한 피해는 훨씬 더 컸다. 은돔벨레가 그 외에도 매 시즌 손흥민의 수준에 육박하는 팀 내 최고 대우인 180억 원에 해당하는 연봉을 수령했음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입은 재정적인 손해만 1000억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물론 토트넘도 그 손해를 줄이기 위해 애를 썼다. 여러 팀에 완전 이적 옵션을 걸어 임대를 보내면서 연봉 부담을 일부나마 줄였다. 하지만 워낙 고액 연봉이었기에 대부분의 팀에서는 연봉 보조를 원했고, 팀에서 쓰지도 못하는 선수에게 계속해서 엄청난 연봉을 지출해야했다. 반대로 은돔벨레는 계속해서 완전 이적에 실패하면서 토트넘의 최악의 애물단지로 남았다.

 

이적 당시 기대치는 분명 달랐다. 거의 사기를 당한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완전히 선수가 변했다. 정확히는 프리미어리그 레벨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를 잘못 영입했고, 자기관리가 부족했던 선수 자신이 나태함에 빠지면서 순식간에 기량이 급락했다.

 

실제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유려한 탈압박 능력과 드리블 능력, 뛰어난 패스와 연계 능력까지 선보이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프랑스에서와 달리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했다.

 

성실하게 압박이나 수비 가담을 시행하지 않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로 선수들을 수차례 놓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수비력에서도 아쉬움을 보여줬다. 때와 상황에 맞지 않는 발재간을 부리다 볼을 빼앗기는 ‘분노 유발’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기도 했다.

 

은돔벨레 영입을 강력히 원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뛰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잦은 부상과 기복이 큰 경기력으로 비판 받았다. 특히 단숨에 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실책 장면이 많았다.

 

결국 그 이후에 은돔벨레는 자기 관리 실패에 따른 불어난 체중 문제 등으로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고, 태도 논란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2021-22시즌 도중 리옹으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돌아온 이후에도 주전 자리를 차지 하지 못한 은돔벨레는 이후에도 임대를 전전했다.

 

은돔벨레는 2022-23시즌 나폴리로 임대가 되면서 30경기서 교체멤버로도 활약하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전 멤버가 되지 못하면서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고, 또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결국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를 떠났지만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 2시즌간의 임대생활과 달리 이번에는 기량면에서도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문제는 은돔벨레의 기량이 더 줄어들어 이젠 튀르키예리그 주전 자리도 차지 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는 점이다.

 

이전까지는 은돔벨레의 비싼 몸값, 높은 연봉 등이 발목을 잡았지만 튀르키예에서는 실력으로도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체중이 크게 불어난 은돔벨레는 풀타임을 소화하지도 못하게 되면서 19경기서 454분 출전에 그쳤다. 공식경기를 통틀어서도 2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고 그마저도 선발로 뛴 경기가 매우 적었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1500만 유로(약 224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 발동을 포기하면서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됐다. 현재 상황에서 은돔벨레를 이적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결국 토트넘도 조건 없이 은돔벨레를 풀어주면서 연봉이라도 아끼는 방향을 택했다. 단 세부적인 계약 조건 조율은 남았다. 토트넘이 은돔벨레의 잔여 연봉 일부라도 보전해주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방출하면서까지 토트넘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은돔벨레다.

 

추가적으로 토트넘은 대대적인 선수 방출과 스쿼드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시작은 영입이다. 영국 언론 팀 토크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확실한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서 토트넘은 5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최고 목표인 4위 수성에 실패했기에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우선 목표는 공격진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공식 채널에 출연해 “우리에겐 3명의 손흥민이 필요하다. 윙포워드 손흥민 2명에 더해 스트라이커 손흥민 1명이 앞으로 필요할 것”이라며 공격진 삼각편대를 모두 손흥민 수준의 선수로 채우길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아시안컵 참여 여파로 약 한 달 이상 공백 기간을 갖고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성적을 냈다.

 

이런 손흥민 수준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지 않은데, 최근 잉글랜드에서 가장 각광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크리스탈팰리스의 에베리치 에제(26)다. 대기만성 유형의 선수로 커리어 초기에는 큰 빛을 보지 못했던 에제는 최근 몇 년간 팰리스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특히 올 시즌에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음에도 27경기서 11골 4도움을 올린 에제는 손흥민의 팀 동료이기도 한 제임스 매디슨을 밀어내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맨체스터시티의 특급미드필더 잭 그릴리쉬도 에제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에 더해 킥력까지 갖춘 에제는 득점과 도움 모든 면에서 공격 전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로 꼽힌다. 그런만큼 에제를 향한 경쟁도 치열하다. 토트넘도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선 은돔벨레 영입 레코드를 뛰어넘어야 할 전망이다.

 

팀토크 역시 “에제의 이적 제한 금액은 6000만 파운드다. 추가로 800만 파운드 수준의 보너스를 더하면 6800만 파운드(약 1191억 원)가 된다”라고 전망하며 “해당 금액은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로 2019년 은돔벨레 영입 금액을 뛰어넘는다”라고 설명했다.

 

최우선 목표인 에제 영입과 함께 토트넘은 방출 선수를 통해 이적료를 벌어들여 최전방 공격진 자리도 개편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영국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그 수준은 엄청날 정도다.

 

방출명단에 든 선수는 히샬리송, 로 셀소, 에메르송, 은돔벨레, 세르히오 레길론, 제드 스펜스, 조 로든, 라이언 세세뇽, 호이비에르, 브리안 힐, 자펫 탕강가 등 총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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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 히샬리송은 복수의 팀으로부터 이적 관심을 받고 있다. 히샬리송 개인의 잔류 의지는 강하지만 토트넘 보드진은 히샬리송을 매각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에 오른 본머스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로 공격진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거기다 준수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중요한 순간 안정성이 떨어졌던 에메르송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등 복수의 팀에서 관심을 보인 호이비에르 역시 주전 자리를 찾아 완전 이적 형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프리메라리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 셀소와 브리안 힐도 이번에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통해 팀을 떠날 전망이다. 로 셀소와 힐 모두 프리메라리가 복수의 팀에서 이적을 원하고 있는 상황. 영입 당시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이번 기회에 토트넘은 이들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임대 이적을 통해 활로를 찾았던 손흥민의 절친인 측면 수비수 레길론도 토트넘과 완전히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수비진에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조 로든, 탕강가, 스펜스 역시 완전 이적 형식을 통한 방출을 추진 중이다. 이 중에 탕강가는 상호합의를 통한 계약해지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에메르송 로얄이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주전으로 뛸 팀을 찾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 임대를 거절했던 브리얀 힐도 영구 이적을 원하고 있다.

 

유소년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았지만 끝내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던 토트넘 구단의 애증의 존재 세세뇽도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하다. 세세뇽의 경우엔 이적을 선호하지만 토트넘 구단이 상호합의를 통한 계약 해지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총 11명의 선수단이 떠나면 어떤 방식으로든 토트넘 보드진은 새로운 선수를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 막바지까지 4위 경쟁을 이어가며 경쟁력을 보여줬고, 손흥민이 점점 30대 중반으로 향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에게 2024-25시즌은 기회인 동시에 챔스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최적기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오프시즌에도 토트넘은 영입과 방출 모든 면에서 중심이 될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김원익 MK스포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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