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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20억도 거절했는데 당연하지! 토트넘과 SON 잡고 계속 간다...통산 162골 손흥민, 토트넘 종신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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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꿀픽
댓글 0건 조회 4,191회 작성일 24-06-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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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가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4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 그는 올여름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의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8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그는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를 둘러싸고 있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가능성이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에 머물 예정이며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 문제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이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자연스레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돌연 토트넘이 팀 내 레전드인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달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곧바로 이 소식은 국내외를 넘어 큰 화제가 됐다.

 

올해 손흥민의 나이는 33살이다. 언제든 경기력이 주춤해질 수 있는 나이다. 그렇기에 만약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가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토트넘은 큰 손해를 입게 된다. 수익을 중요시하는 구단 입장에서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행보였다.

 

하지만 계약의 대상이 손흥민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까지 토트넘에서만 9년째 활약 중이다.

 

손흥민의 헌신을 단순히 햇수로만 따지기는 어렵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 통산 162골을 넣었으며, 2018-19시즌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비록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은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마지막 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모하메드 살라에 1골 차로 밀려 득점 2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노리치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하며 살라를 따라잡았다. 비록 살라가 같은 날에 열린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하며 공동 득점왕이 됐지만, 분명 값진 성과였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의 가치가 제대로 빛난 시즌이었다.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곧바로 주장다운 리더십을 뽐낸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팀에 헌신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세번째 10-10을 달성하며 디디에 드로그바,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이처럼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겠다는 소식이 나오며 일명 손흥민을 향한 간 보기가 아니냐는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던 도중, 돌연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2일 조제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 부임했기 때문입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토트넘을 이끌고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전적이 있다. 이에 따라 무리뉴 감독이 영입 후보에 손흥민을 올려놓았다는 보도가 떴다.

 

예상치 못한 소식을 맞이한 토트넘은 곧바로 대응했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에 따르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설을 강력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다급해진 토트넘은 이제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토트넘의 입장은 손흥민에게도 만족스러울 전망이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과 신뢰를 보여왔다.

 

손흥민은 작년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2022년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막대한 오일 머니를 풀어 유럽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전부 거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거절하기 힘든 연봉을 들고 나타났다. 작년 여름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 원)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어렵지 않게 거절하며 토트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냈다.

 

손흥민은 작년 6월 국내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페루의 국제 친선 경기가 끝난 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내가 어떻게 말해도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나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선호하는 리그에서 자부심을 갖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차단했던 바가 있다.

 

장하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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