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격분' 낭트 팬들, 홍염 투척·그라운드 난입… 리그1 최종전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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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5-22 11:32 조회 171 댓글 0본문
프랑스 프로축구 FC 낭트의 강등에 분노한 팬들이 경기장으로 대거 난입하면서 리그1 최종전이 끝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 툴루즈의 2025-2026 프랑스 리그1 최종 34라운드 맞대결은 전반 22분 만에 중단됐다. 팀의 강등 확정에 격분한 복면 차림의 낭트 팬 수십 명이 홍염을 투척하며 안전 저지선을 뚫고 경기장 안으로 난입했기 때문이다. 돌발 상황에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은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는 사이 급히 라커룸으로 피신했다. 현지 안전 요원과 경찰이 투입되어 팬들을 경기장 밖으로 밀어냈으나, 주심은 약 40분간의 논의 끝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낭트는 이날 최종전이 열리기 전 이미 다음 시즌 2부리그(리그2) 강등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다.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5승 8무 20패(승점 23)에 그친 낭트는 전체 18개 팀 중 17위에 머무르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 3월 소방수로 긴급 부임했으나 팀의 잔류를 이끌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커리어 마지막 무대이기도 했다.

킥오프 전까지만 해도 낭트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은 은퇴를 앞둔 할릴호지치 감독을 향해 ‘가드 오브 아너‘를 올리며 예우를 갖추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 강등에 눈이 뒤집힌 일부 극성팬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아름다운 작별의 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번 사태에 대해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관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폭력 사태와 난입 행위에 가담한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가장 엄중한 법적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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