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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2002년처럼 특별한 여정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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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5-27 18:19 조회 18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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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네 번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여정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첫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 내용도 같은 날 공개됐다.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 횟수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며 “모든 선수가 2차 예선부터 최종예선까지 힘들게 준비해 얻어낸 결과인 만큼, 이번에도 첫 월드컵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몸 상태와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이 없었던 적은 없다”며 “빡빡한 일정 속에서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은 있었지만,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대표팀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등 쉽지 않은 상대들과 맞붙는다. 손흥민은 “축구는 강팀이 반드시 이기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더 사랑받는 것 같다”며 “우리가 4년 전 포르투갈을 이겼고, 2018년에는 독일을 꺾었던 좋은 기억도 있다. 강팀을 상대할 때 그런 경험들이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테일’을 꼽았다. 그는 “월드컵에서는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종이 한 장 정도에 불과하다”며 “그 작은 차이를 만드는 게 세밀함이다. 패스를 어느 방향으로 줄지, 이후 움직임은 어떻게 가져갈지 같은 부분을 훈련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을 감고도 동료 위치를 알 정도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손흥민은 “당연히 지난 대회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며 “우리만 간절한 게 아니라 상대 팀들도 똑같이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결과를 말하기보다 하루하루 후회 없이 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월드컵 무대에서 여러 차례 눈물을 보였던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감정을 굳이 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쁨이든 아쉬움이든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은 축제 같은 무대다. 국가를 대표해 나갈 수 있다는 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 그 순간을 즐기면서 멋지게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할 경우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도 세우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세 차례 월드컵에서 총 3골을 기록하며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첫 월드컵 골을 터뜨렸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전 감아차기 골과 독일전 쐐기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독일전 득점은 이른바 ‘카잔의 기적’을 완성한 장면으로 기억된다.

기록 경신 가능성에 대해 손흥민은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팬들도 관심을 가져주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듣게 된다”면서도 “기록 자체를 크게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전반기 15경기 동안 득점 없이 도움 9개를 기록 중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량 저하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건 알고 있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경기력이 정말 좋지 않을 때”라며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몸 상태와 컨디션 모두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 농담으로 ‘골을 월드컵까지 아껴두는 것 같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웃은 뒤 “항상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다 보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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