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멕시코전 주심으로 '경고 남발' 테헤라 배정... 판정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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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심판진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한국시간) 이 경기에 우루과이 출신 구스타보 테헤라가 주심으로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부심은 우루과이의 카를로스 바레이로와 니콜라스 타란, 대기심과 대기부심은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로하스와 알렉산더 구스만이 맡는다.
이번 대회는 성인 월드컵 데뷔 무대를 앞둔 테헤라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2015년부터 심판 활동을 시작해 2018년 FIFA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한 그는 2023년 U-17 월드컵을 거쳐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5경기를 관장하며 경험을 쌓았다.
테헤라 주심은 ‘옐로카드 수집가‘로 불릴 만큼 카드 사용에 주저함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플레이어 스탯‘에 따르면 그는 지금까지 3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옐로카드 1733장, 레드카드 44장을 꺼냈으며, 경기당 평균 경고 수는 5장을 웃돈다. 특히 남미 클럽대항전 등에서 거친 몸싸움이나 반복적인 반칙에 엄격한 판정을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SPN 멕시코 역시 그를 "90분 내내 일관된 기준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심판"이라면서도 "카드 사용에 망설임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치열한 몸싸움이 예상되는 한·멕시코전에서는 경고와 퇴장이 경기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선수들이 불필요한 신경전이나 거친 반칙을 자제하고, 과도한 항의보다는 침착하게 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체코와의 1차전에서 대표팀 중 유일하게 경고를 받은 수비수 이기혁의 경고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기혁은 이번 멕시코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을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기분 좋은 승리로 대회를 출발한 한국으로서는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과 동시에, 경고 누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FIFA, 멕시코전 주심으로 '경고 남발' 테헤라 배정... 판정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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