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무승 징크스, 멕시코 안방서 끊는다”… 홍명보호, 완전체 전력으로 조 1위 정조준 [2026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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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6-17 12:33 조회 189 댓글 0본문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를 끊어내고, 개최국 멕시코의 안방에서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겠다는 각오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결전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둘 경우 사실상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이번 맞대결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2차전 무승 징크스 탈출’이다.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온 한국이지만,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4무 7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다만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상대 수비진의 전력 공백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195cm의 제공권과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 핵심의 이탈은 큰 손실이다. 여기에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는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 역시 발목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을 장담하기 어렵다.

홍명보 감독은 이 틈을 공략할 공격 옵션을 준비 중이다. ‘캡틴’ 손흥민(LAFC)이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내며 공간을 만들고, 1차전 결승골을 기록한 오현규(베식타시)는 지난해 멕시코전 득점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력을 노린다. 더불어 조규성(미트윌란)의 포스트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높이와 스타일을 겸비한 공격 카드가 가동될 전망이다.
대표팀 전력도 완전체로 복구됐다. 부상으로 훈련에서 빠졌던 배준호(스토크)와 김태현(가시마)가 모두 복귀하면서 과달라하라 입성 이후 처음으로 28명 전원이 합류했다. 대표팀은 16일 비공개 훈련을 통해 전술 노출을 최소화하며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 완성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자신감이 올라와 있다. 스포츠심리학을 담당하는 한덕현 코치는 동일 장소에서 연이어 경기를 치르는 환경이 선수들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크게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체코전 역전승을 거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대표팀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멕시코는 해발 2200m의 멕시코시티에서 베이스캠프를 운영하다 1571m의 과달라하라로 이동했기 때문에 고지대 적응 변수는 양 팀 모두에게 비슷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결국 승부는 전술 완성도와 집중력 싸움으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완전체 전력을 갖춘 홍명보호가 지긋지긋한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멕시코 원정에서 조기 16강 확정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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