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럴 거면 왜 데려갔나' 토트넘 복귀한 양민혁, 등번호 빼앗겼다…'1750억' 신입생이 직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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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양민혁(20)이 신입생 마테우스 페르난데스(21·이상 토트넘 홋스퍼)에게 등번호 18번을 내줬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 영입을 발표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8천 500만 파운드(약 1천 749억 원)로,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페르난데스는 올여름 토트넘의 최대 야심작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2022년 스포르팅 CP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이후 GD 이스토릴 프라이아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24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적을 옮겼고, 2024/25시즌 42경기 3골 6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39경기 5골 4도움을 작성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중원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한 볼 운반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비록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되지는 못했지만, 잠재력을 인정받아 4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페르난데스의 등번호는 사우샘프턴과 웨스트햄 시절 사용한 18번으로 결정됐다. 이에 기존 18번의 주인이었던 양민혁의 등번호 역시 변화가 생기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는 페르난데스가 직접 요청한 것으로, 양민혁에게는 프리시즌에 앞서 새로운 등번호가 배정될 예정이다.
양민혁 입장에서는 다소 서운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올여름 임대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불가피한 변화로 보인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포츠머스와 코번트리 시티에 임대로 몸담았지만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코번트리에서는 15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골드 역시 지난달 2일 양민혁의 지난 시즌 활약을 평가하며 "양민혁은 2년 전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보다 지금이 오히려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전반기 포츠머스에서 16경기 3골 1도움을 올린 뒤 코번트리로 떠났지만, 마지막 1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며 "토트넘이 내린 최악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행선지의 구체적인 윤곽은 잡히지 않았지만, 양민혁은 최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연결된 바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게리 워드는 "양민혁이 프레스턴의 임대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알피 디바인(토트넘)이 지난 시즌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팀"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턴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을 14위(46경기 15승 15무 16패·승점 60)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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