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클’ 손흥민 지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 고백했던 체룬돌로 감독…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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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Football Club v Vancouver Whitecaps FC
지난해 손흥민(34·LA FC)과 ‘사제의 연’을 맺었던 스티브 체룬돌로(47·미국) 감독이 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미국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룬돌로 감독이 2028 LA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면서 “체룬돌로 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미국 축구를 대표하는 책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 경험 많은 조언자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령탑 선임 작업을 주도한 댄 헬프리치 미국축구협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체룬돌로 감독은 경력 전반에 걸쳐 검증된 승리자이자 뛰어난 인재 육성가, 그리고 미국 축구의 훌륭한 홍보대사였다”며 “2028 LA 올림픽은 차세대 선수들을 육성하고 열정적인 팬층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며, 메달을 획득해야 하는 중요한 무대다. 체룬돌로 감독의 리더십이라면 충분히 미국 축구를 자랑스럽게 하는 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구치 오니예우 미국축구협회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체룬돌로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미국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거친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의 축구 스타일을 독특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 시절) 체룬돌로 감독과 두 번의 월드컵을 함께 뛰면서 그의 영향력을 직접 목격했다. 우리는 그가 2028 LA 올림픽에서 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체룬돌로 감독은 “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건 큰 영광 중 하나이며, 이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훌륭한 선수들이 모였다고 믿으며, 선수들이 서로에게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며 조국을 자랑스럽게 대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길 기대한다. 우리의 책임은 용기, 겸손, 그리고 미국 축구의 가치를 반영하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1999년 하노버(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15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다가 은퇴한 체룬돌로 감독은 곧바로 지도자의 길로 전향했다. 하노버에서 수석코치를 맡고, 또 15세 이하(U-15) 유소년팀과 17세 이하(U-17) 유소년팀 감독을 지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이후 슈투트가르트(독일) 수석코치와 미국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하다가 2022년 LA FC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다만 기대보단 걱정과 우려가 더 컸다. 지도자 커리어 첫 프로 사령탑을 맡게 된 데다, 당시 LA FC는 창단 이후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직후라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하지만 체룬돌로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 속에 성적을 내면서 의구심을 지워나갔다. 부임 첫해 서포터즈 실드, MLS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포터즈 실드와 MLS컵 ‘더블(2관왕)’을 기록한 건 MLS 역사상 체룬돌로 감독이 최초였다. 창단 4년 차였던 LA FC는 자연스레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두 번째 해엔 무려 5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MLS 최초로 한 시즌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과 MLS컵 결승에 동시 진출했다. 세 번째 해에는 U.S 오픈컵(미국컵) 우승을 달성했고, MLS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에 등극했다. 네 번째에도 충분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8월 손흥민이 새롭게 가세한 후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을 완벽하게 찾아내 돌풍을 일으켰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 혹은 투톱의 한 자리로 기용하면서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만 치중할 수 있게 자유성을 부여했다. 결국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흥부 듀오’를 결성, 절정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공격을 이끌며 LA FC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두고 “‘월드 클래스’ 선수다. 그를 지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칭찬했다.
[오피셜] “‘월클’ 손흥민 지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 고백했던 체룬돌로 감독…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부임 “이 기회를 얻게 돼 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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