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도 안 된다'는 뜻 아닌가"…박문성, 축구협회 사과문 강도 높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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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7-11 12:24 조회 197 댓글 0본문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사과문을 두고 내용과 표현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주최한 ‘위기의 한국축구 진단과 대안‘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축구협회의 사과문을 언급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축구협회가 지난주 금요일, 월드컵이 끝난 지 5일이 지나서야 사과문을 발표했다. 시기 자체도 늦었는데 내용에는 회장 선거를 60일 안에 치르겠다는 이야기와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체육회가 언급돼 있었다"며 "이런 형태의 사과문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문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밝히고, 그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설명하는 것이 전부"라며 "그동안 사과문을 써본 적이 없다면 AI(인공지능)에 물어봐도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형식으로 작성해 준다"면서 협회의 사과문이 기본적인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특히 사과문에 담긴 ‘축구의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축구인들이 지켜나가겠다‘는 문구를 문제 삼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이 문장을 사실상 번역해서 이해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주변 사람들은 모두 빠져달라. 박지성 혁신위원장도 안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묻고 싶다. 그동안 축구의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훼손한 사람들이 누구였나"라며 "수많은 시간과 기회가 있었는데도 한 번도 바꾸지 않았던 사람들, 개선은커녕 상황을 더 악화시킨 사람들이 누구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대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정몽규 체제 12년이나 15년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승부조작 사태 이후 2~3년의 시간이 있었다"며 "국회가 문제를 제기했고 법원도 판단을 내렸지만 그때도 스스로 혁신하지 못했고, 변화하지 못했다"고 축구협회를 비판했다.

박 위원은 마지막으로 "개혁의 주체가 누구냐는 생각을 하면서 더 이상 관전자처럼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며 "잘될지 지켜보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말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말로,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두가 한국 축구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도 안 된다'는 뜻 아닌가"…박문성, 축구협회 사과문 강도 높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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