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대기록 깨진 밤…오타니 이후 2년 만의 10타점, 피츠버그 오헌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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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 2년 만에 ‘10타점 괴물‘이 등장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타 거포 라이언 오헌이 8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4안타 3홈런 10타점 3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12-4 대승을 견인했다. 오헌은 이날 10타점으로 1939년 쟈니 리조가 세운 9타점을 뛰어넘어, 피츠버그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오헌의 방망이는 1회말부터 불을 뿜었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애틀랜타 선발 허스턴 월드렙의 81.9마일 커브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꽂았다(타구속도 99.6마일, 비거리 384피트). 4-2로 앞선 3회 무사 1·2루에서는 같은 투수의 84.8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는 스리런포를 추가했다(타구속도 105.1마일, 비거리 415피트). 두 타석 연속 아치를 그리며 단숨에 7타점을 쓸어담은 오헌은 6회 2사 2·3루에서 좌완 코너 토마스의 83.4마일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타구속도 101.3마일, 비거리 373피트)를 터뜨리며 대기록 사냥을 완성했다. 개인 통산 첫 한 경기 3홈런이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더해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도 완성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지난해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나온 두 자릿수 타점이었다. 오헌은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17번째로 한 경기 10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은 1924년 짐 바텀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993년 마크 휘튼(세인트루이스)이 보유한 12타점이다.
오헌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시즌 61타점을 기록한 오헌이 내셔널리그 타점 공동 7위로 도약하는 등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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