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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낙마' 38세 심판, 의문의 사망...10대 성폭행 무혐의에도 월드컵 심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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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 26-07-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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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 Dieperink
 

[골닷컴] 김형중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심판진 선발에서 탈락한 네덜란드 심판이 3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는 심판 롭 디퍼링크(38)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디퍼링크는 북중미 월드컵 VAR 심판으로 선발됐다가 영국 경찰 수사의 수사로 명단에서 제외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해당 수사는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됐고, 디퍼링크 본인도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기에 비보는 더욱 안타깝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KNVB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높이 평가받는 심판을 잃었지만, 무엇보다 친절하고 헌신적인 동료를 잃었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 그를 아끼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디퍼링크는 2017년부터 에레디비지에에서 주심으로 활동해온 베테랑 심판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VAR 심판으로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받았고, 이번 월드컵 VAR 심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불과 몇 주 앞두고 FIFA 명단에서 제외되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디퍼링크는 이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피오렌티나 경기의 VAR 심판을 맡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다. 경기 당일 런던 광역경찰은 크로이던 웰레슬리 로드의 한 주소에서 발생한 성폭행 신고를 접수했고, 30대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다는 수사 내용이 알려졌다. 디퍼링크가 수사대상에 올랐고, 이로 인해 FIFA는 디퍼링크를 5월 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런던 광역경찰은 "CCTV 확보와 디지털 기기 검토를 포함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증거 기준이 충족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수상 종결을 발표했다. 사실상 무혐의 처분이었다. 그러나 이미 FIFA 명단에서는 제외된 뒤였고, 디퍼링크는 오랜 기간 꿈꿨던 월드컵 무대를 끝내 밟지 못했다.
 

사망 전 디퍼링크는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잘못된 혐의를 받게 돼 매우 안타깝다. 처음부터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했고, FIFA와 UEFA, KNVB에도 즉시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말했다. FIFA의 결정에 대해서는 "KNVB의 지원과 그들이 이 사안을 처리한 방식에 감사하다. FIFA가 나를 월드컵에 임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아쉽고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공식 발언이 됐다.
 



'월드컵 낙마' 38세 심판, 의문의 사망...10대 성폭행 무혐의에도 월드컵 심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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