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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얼굴'의 귀환… 3회 연속 월드컵 탈락 이탈리아, 만치니 2기 체제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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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26-07-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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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연속 월드컵 탈락이라는 뼈아픈 현실에 직면한 이탈리아가, 결국 ‘친숙한 얼굴‘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다시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만치니 감독의 2기 사령탑 부임을 전격 발표했다.

만치니 감독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이탈리아를 이끌며 유로 2020 우승과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인물이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0-1로 패하며 ‘팔레르모 쇼크‘를 일으켰고, 이후 부진이 이어지자 2023년 8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리그 알사드에서 중동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2025-2026시즌 알사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돌연 사임하며 이탈리아 복귀설을 키웠고, 결국 안드레아 피를로와 안토니오 콘테 등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아주리 군단을 다시 맡게 됐다.

이탈리아가 만치니를 다시 부른 배경에는 세계적인 명장 영입에 연이어 실패한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4회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벤투라 감독), 2022 카타르 월드컵(만치니 감독), 2026 북중미 월드컵(가투소 감독)까지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팬들은 펩 과르디올라나 카를로 안첼로티 같은 세계적인 명장의 영입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두 감독 모두 이탈리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자국 감독으로 눈을 돌린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우선순위로 피를로를 접촉했으나, 피를로가 러시아 베팅 업체와 상업적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논란을 빚으며 선임이 무산됐다. 이 파장으로 파올로 말디니 기술이사와 레오나르두 고문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하는 등 축구계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다급해진 협회는 피를로 선임 무산과 말디니 사퇴 발표 후 불과 48시간 만에 전광석화처럼 만치니의 재선임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다.

새롭게 구성된 만치니 2기 체제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말디니의 뒤를 이어 기술이사로 합류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오는 9월 25일 벨기에와의 유럽 네이션스리그 홈경기로 A매치 일정을 재개한다.

그러나 ‘회전문 인사‘를 단행한 이탈리아축구협회를 향한 자국 팬들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만치니 감독이 1기 말미에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당시 ‘돈만 보고 팀을 떠났다‘는 비판을 받은 데다, 최근 3년간 중동에서만 활동하며 유럽과 현대 축구의 흐름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조국의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은 만치니 감독이 이번에는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에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친숙한 얼굴'의 귀환… 3회 연속 월드컵 탈락 이탈리아, 만치니 2기 체제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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