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0만→800만, 41세 르브론 제임스의 파격적 선택 "돈 아닌 우승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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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1)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새로운 목적지로 택했다.
제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필라델피아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필라델피아가 챔피언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 새로운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놀라운 여정의 마지막 장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LA 레이커스를 떠난 제임스에게는 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마이애미는 심지어 ‘르브론 제임스 입단 기자회견’ 일정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필라델피아였다.
이번 이적은 금전적 이득을 위한 결정이 아니다. ESPN에 따르면 제임스는 2년 800만 달러(2년 차 선수 옵션 포함)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사인했다. 이는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받았던 5,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90% 이상 삭감된 금액이다. 제임스는 “돈이나 가족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희생하고, 노력하고, 경쟁하며 승리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41세의 나이에도 23시즌 동안 통산 평균 26.8점·7.5리바운드·7.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제임스는 NBA 역사 그 자체다. 올스타 22회 선정, 정규시즌 MVP 4회, 파이널 MVP 4회 수상자이며, 마이애미(2012·2013), 클리블랜드(2016), 레이커스(2020)를 이끌고 총 4번의 챔피언 반지를 낀 바 있다.
제임스의 합류로 필라델피아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983년 이후 43년 만에 챔피언을 노리는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VJ 에지컴에 더해 2024년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끈 제일런 브라운까지 가세하며 초호화 전력을 구축했다. 2001년 이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조차 넘지 못했던 슬픈 역사를 뒤로하고, 제임스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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