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만으로 농구 안 한다"…듀란트 '필라델피아>골든스테이트' 주장에 그린도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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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휴스턴 로키츠)의 "현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보다 더 강하다"는 발언이 후폭풍을 낳고 있다. 클레이 탐슨에 이어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공개적으로 반박에 나서며 과거 ‘워리어스 왕조‘ 동료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그린은 5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드레이먼드 그린 쇼‘를 통해 듀란트의 최근 발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논란의 시작은 듀란트의 SNS 게시물이었다.
듀란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한 필라델피아를 언급하며 "예전에는 평균 20점 이상을 넣는 선수 세 명이 한 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불공평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이 뛰었던 골든스테이트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 필라델피아에는 평균 25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가 네 명이나 있다. 엄청난 팀이 될 것"이라며 새 시즌 전력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듀란트는 두 팀의 핵심 선수들을 직접 비교하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조엘 엠비드는 MVP 수상자이고, 제일런 브라운은 최근 파이널 MVP를 차지했으며, 르브론의 위상은 설명이 필요 없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타이리스 맥시도 최근 3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점을 강조했다.
반면 당시 골든스테이트에 대해서는 "커리를 제외하면 MVP급 선수는 없었다"며 클레이 탐슨은 MVP 후보에 오른 적이 없었고, 드레이먼드 그린 역시 득점보다는 다른 역할을 맡았던 선수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필라델피아가 더 뛰어난 전력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 발언은 곧바로 옛 동료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먼저 탐슨은 관련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한 뒤 듀란트를 직접 태그하며 "왜 갑자기 내 이름을 꺼낸 거냐"는 글을 남겨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린도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그린은 "듀란트가 필라델피아 선수들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누군가는 르브론 역시 과거 듀란트와 비슷한 선택을 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듀란트의 농구 철학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린은 "듀란트는 득점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보는 선수다. 그래서 ‘평균 25점을 넣는 선수 4명‘이라는 표현도 나온 것"이라며 "그게 그의 농구관일 수는 있지만, 나는 농구를 그렇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필라델피아가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보다 더 강한 팀이라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탐슨이 우회적인 방식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면, 그린은 듀란트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듀란트의 한마디가 과거 NBA 왕조를 함께 구축했던 동료들 사이에 또 한 번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득점만으로 농구 안 한다"…듀란트 '필라델피아>골든스테이트' 주장에 그린도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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