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충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은퇴한다..."이번 시즌이 마지막 될 수도, 은퇴 후 계획 이미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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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이번이 축구 세계에서의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다"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은퇴를 예고했다. 은퇴가 임박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16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호날두는 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이 축구 세계에서의 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위대한 레거시를 남기고 싶다"고 말한 호날두는 인터뷰 내내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미 세워두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주장으로 뛰고 있는 41세의 호날두로서는 이례적인 솔직한 발언이었다.
호날두는 은퇴가 자신의 축구 인생을 끝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내 미래 전체를 계획해 놓았다. 나를 바쁘게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딱 하나만 꼽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은퇴 후의 공백을 채울 계획이 넘쳐난다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는 "더 즐기고, 더 많이 여행하고, 내가 좋아하는 파델을 보고 직접 플레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훈련과 경기, 각종 대회로 빼곡했던 25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이제는 인생을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것이다. 이어 "축구에서 은퇴하면 큰 공백이 생길 것이고,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로 그 시간을 채워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25년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돌아보는 대목에서는 진한 감회도 내비쳤다. 호날두는 "내가 이룬 것, 우리가 함께 이룬 것을 계속 즐기고 싶다. 결국 그것은 희생으로 가득한 25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단순한 선수를 넘어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로서의 무게감을 그대로 담아냈다.
호날두의 이번 발언은 그의 커리어 전체를 돌아보게 만든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출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다시 맨유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이어진 그의 여정은 말 그대로 현대 축구의 역사 그 자체였다. 발롱도르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역대 최다 국가대표 득점 등 어느 하나도 가볍지 않은 기록들이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여섯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만약 이번 시즌이 정말 호날두의 마지막이 된다면, 전 세계 수억 명의 팬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의 마지막 무대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셈이다. "위대한 레거시를 남기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호날두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축구 세계에 각인되고 싶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세계 충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은퇴한다..."이번 시즌이 마지막 될 수도, 은퇴 후 계획 이미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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