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하노이] 기자회견 도중 휴대폰 꺼버린 김상식 "베트남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경기→주인공은 선수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8-26 07:33 조회 176 댓글 0본문
김상식 베트남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김상식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동남아 챔피언에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각오를 전했다. 기자회견 도중 휴대폰도 꺼버리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트남 대표팀은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라이벌 태국과 아세안(ASEAN) 현대컵 2026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두 골 이상 차이로 패하지 않는다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베트남은 역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도 2회 연속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현재 A매치 2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상식호'는 이번 대회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최초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5일 D-1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은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우리 선수들 두 달여 동안 내일 한 경기를 위해 싸워왔다. 내일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경기가 될 것이고 그 주인공은 우리 선수들이 될 거라 믿는다.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로 베트남 축구 팬들에게 큰 기쁨과 추억을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뒤, "미딩 경기장을 가득 메워 주시고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스포티비를 통해서 한국 팬들이 베트남 축구에 관심도 많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는 걸 알고 있다. 내일 시청하실 텐데 저희가 즐거운 축구, 재밌는 축구, 승리하는 축구로 한국 팬들에게도 어필해야 할 거 같다. 옆에 있는 짐박 선수도 좋은 활약해주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성장할 거라 보고 있다. 짐박 선수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1차전 원정승으로 트로피에 한 발 더 다가선 상황이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1차전 힘든 원정 승리했고 유리한 상황이지만, 우리 손에는 아무 것도 없고 가진 게 없다"라고 했다. 이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호주머니 안에도 아무 것도 얻은 게 없다. 내일 우리가 원하는 목표, 원하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선 방심 없이 최선을 다해 승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취재진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댄스 이야기도 나왔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가 원하고 팬들이 원하면 기꺼기 댄스를 해야할 거 같다. 짐박 선수가 내일 골을 넣어서 같이 세레머니 하게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하노이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4만 명이 넘게 들어가는 미딩 국립경기장 앞에는 경기 하루 전부터 암표상이 진을 쳤다. 김상식 감독은 "저도 티켓 관련 전화가 많이 와서 지금 전화를 꺼야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휴대폰 전원을 꺼버리며, 연락에 대응할 시간에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 지금까지 두 달 넘는 시간 동안 휴가도 반납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서 오로지 팀을 위해 내일 결승전을 준비해왔다고 생각한다"라며 "결승전은 감독이 지시하고 동기부여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각자가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 내일 중요한 마지막 경기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차분하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GOAL 하노이] 기자회견 도중 휴대폰 꺼버린 김상식 "베트남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경기→주인공은 선수들"
- 이전글 마레스카 시대 화려한 개막…'그바르디올 추가시간 결승골' 맨시티, 본머스에 2-1 역전승
- 다음글 [GOAL 상암] '08년생' 신지섭 대기 명단 포함…서울 김기동 감독 "선수층 그만큼 얇다는 의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