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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야마구치 또 만난다…왕즈이-미야자키까지, 중국 마스터즈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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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6-09-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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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단식 최정상권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중국 선전에서 다시 격돌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은 일본의 강자 야마구치 아카네(29)와 맞붙고, 왕즈이(26·중국)는 일본의 차세대 주자 미야자키 도모카(20)와 결승행을 다툰다.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4강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과 중국이 각각 한 자리씩 차지했고 일본은 두 명의 준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안세영은 4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8강에서 김가은(24·삼성생명)을 2-0(21-11, 21-1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첫 게임 6-6에서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도 인터벌 이후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32강에서 린샹티(대만)를 2-0(21-11, 21-3), 16강에서 한첸시(중국)를 2-0(21-14, 21-7)으로 꺾은 데 이어 김가은까지 제압하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준결승 상대 야마구치 역시 8강에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2-0(21-18, 21-16)으로 물리쳤다. 두 게임 모두 인터벌까지는 뒤졌지만 경기 후반 특유의 집중력과 노련한 운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오랜 기간 여자단식 정상권에서 경쟁해온 라이벌이다. 빠른 움직임과 강한 수비, 긴 랠리를 견디는 능력이 비슷해 맞대결 때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최근 상대 전적의 흐름은 안세영이 확실하게 앞선다. 안세영은 지난달 뉴델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21-17, 21-14)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야마구치 상대 6연승을 달성했고, 이번 준결승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중국 마스터즈 3연패를 노리는 안세영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야마구치를 넘은 뒤 결승에서도 승리한다면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실전 무대다. 7월 일본 오픈에서 왼발 부상으로 기권했던 안세영은 중국 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야마구치전은 경기력뿐 아니라 체력과 회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일본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맞대결은 의미가 크다. 안세영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야마구치의 안방에서 두 종목 2연패를 노린다.

세계선수권 우승 직후 안세영은 연승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일본에서 경기하더라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맞서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중국 마스터즈 준결승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선수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할 무대가 됐다.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왕즈이와 미야자키가 만난다. 왕즈이는 8강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오구하라 노조미(일본)를 2-0(21-6, 21-10)으로 완파했다. 두 게임에서 단 16점만 허용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왕즈이는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뒤를 추격하는 중국 여자단식의 대표 주자다. 반면 미야자키는 20세의 젊은 선수로, 야마구치 이후 일본 여자단식의 세대교체를 이끌 후보로 꼽힌다.

왕즈이에게는 결승 진출과 함께 안세영과의 재대결 가능성도 걸려 있다. 그는 지난달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안세영에게 0-2(22-24, 16-21)로 패했다. 이후 안세영에게 직접 승리 방법을 묻기도 했고, 안세영은 웃으며 비결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꺾고 왕즈이까지 미야자키를 제압한다면 세계선수권 준결승 이후 다시 한번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반대로 일본 선수들이 모두 승리할 경우 야마구치와 미야자키가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현재 여자단식 최강자를 가리는 안세영-야마구치전과 중국의 간판 왕즈이, 일본의 신예 미야자키의 맞대결.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은 두 준결승이 중국 마스터즈 결승 대진을 결정한다.



안세영-야마구치 또 만난다…왕즈이-미야자키까지, 중국 마스터즈 4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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