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무너지는데'…가르디올라, 아스널과 리그컵 결승 앞두고 신경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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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3-21 11:55 조회 111 댓글 0본문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서 아스널과 맞붙는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대팀 감독 미켈 아르테타와의 심리전을 펼칠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러나 그는 그 신경전에 응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라"며 "엄청난 혼란 속에서 아무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있다. 모든 게 배후에서 일어나고 있다. 세상이 무너져 가는데도 우리는 여기서 ‘다크 아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언급한 ‘다크 아츠‘는 2024년 9월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불거졌던 두 팀 간의 신경전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2-2 무승부를 기록한 그 경기에서 아스널의 전술은 여러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는 아스널 선수들이 "가능한 한계까지 밀어붙였다"라고 말했다. 수비수 존 스톤스는 아스널이 "경기를 자주 끊어 리듬을 무너뜨린다"라고 지적했다. 현재는 팀을 떠난 풀백 카일 워커는 아스널의 전술을 ‘다크 아츠‘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다소 함축적으로 반응하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조수로 있었던 경험 덕분에 맨체스터 시티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자신이 의미하는 바를 더 명확히 밝혀 달라"라고 요청한 바 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논쟁을 다시 점화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문제를 처리할 관계자들이 있다"라고 말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맨시티 사령탑은 리그에서 승점 9점 차로 선두를 달리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 8강에 진출하는 등 이번 시즌 4관왕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의 성장과 ‘단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뛰어난 팀"이라며 "그들을 상대로 우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두 팀이 큰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자신과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관계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그가 나에게 해준 것과 함께한 시간, 어릴 적부터 그에게 받아온 영감 같은 것들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관계에 변함없는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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