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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구자욱 vs '홈런왕' 김도영…토종 MVP 경쟁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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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6-09-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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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토종 MVP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타율 선두 구자욱(삼성)과 홈런 선두 김도영(KIA)이 외국인 타자들을 제치고 주요 타격 부문 정상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기준 구자욱은 타율 0.361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102경기에서 14홈런 93타점 77득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타격감은 더욱 뜨겁다. 구자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17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자 롯데 빅터 레이예스는 같은 기간 타율 0.263에 그치면서 두 선수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레이예스가 0.362, 구자욱이 0.359로 접전을 펼쳤지만 흐름이 뒤집혔다.

구자욱은 6일 LG전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구자욱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고, 주말 3연전을 통해 2위 KT에 1.5경기 차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경우 구자욱의 MVP 경쟁에도 상당한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도영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120경기에 출전한 김도영은 타율 0.306, 39홈런, 98타점, 103득점, OPS 1.045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LG 오스틴 딘을 3개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미 2024시즌 자신이 기록했던 개인 최다 38홈런을 넘어선 김도영은 40홈런까지 단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40홈런을 달성하면 KIA 선수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 이후 27년 만에 단일 시즌 40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김도영은 홈런뿐 아니라 득점 1위, WAR과 OPS 2위, 타점 5위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MVP를 노릴 수 있는 성적이다.

두 선수에게는 공통점도 있다. 아직 타율왕과 홈런왕 타이틀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구자욱은 2023년 타격왕 경쟁에서 손아섭(두산)에 이어 2위에 머물렀고, 김도영 역시 2024년 38홈런을 기록하고도 맷 데이비슨(키움)에 밀려 홈런왕을 놓쳤다.

올 시즌 두 선수가 각각 외국인 타자들을 제치고 타격왕과 홈런왕을 차지한다면 MVP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구자욱과 김도영 중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격왕' 구자욱 vs '홈런왕' 김도영…토종 MVP 경쟁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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