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최연소 기록' 갈아치운 안주완, 다음 갈아치울 기록은? "팀이 승격하는 것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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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9-12 21:43 조회 154 댓글 0본문
안주완 믹스트존
[골닷컴, 목동] 김형중 기자 = K리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17세 안주완(서울 이랜드 FC)이 수원삼성을 상대로는 침묵했다. 그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자책했다.
서울 이랜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8분 만에 두비츠가스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같은 날 승리를 거둔 대구FC에 2위 자리를 내주며 한 계단 내려왔다.
안주완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처음으로 2골을 터트리며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작성했다. 최연소 출전, 최연소 득점에 이은 세 번째 기록 경신이었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빼어낸 활약으로 K리그2를 강타하고 있는 만큼 상대 팀의 견제도 심해졌다.
안주완은 전반 5분 만에 양 팀 첫 번째 슈팅을 때리며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22분에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반전 팀이 전체적으로 수원에 밀렸고 안주완도 볼 잡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그는 하프타임에 김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안주완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아무래도 팀이 패한 영향이 컸다. 그는 "아쉬웠다. 볼을 많이 받지도 못했고 잘 뛰지도 못했다"라며 자책했다. 이어 "안 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안주완은 볼을 잡을 때마다 수원 원정 팬들에게 야유를 들었다. 매탄고에서 1학년을 마치고 신평고로 전학을 간 것이 수원 팬들에겐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대해 "제 위치가 수원 벤치 옆이고 앞에 수원 팬들이 있다 보니 영향이 조금 있었다"라며 "이런 게 첫 경험이지만 더 많이 뛰면 익숙해질 것 같다"라며 의연하게 말했다.
데뷔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뛰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깐 경기장에서 여유가 생겨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안주완은 서울 이랜드 안성남 코치의 아들로 출퇴근을 부자가 함께 한다. 아버지가 어떤 말을 주로 하냐는 질문에 그는 "고쳐야 될 것, 보완해야 될 것, 안 좋았던 위주로 얘기하신다. 좋았던 건 별로 얘기 안 하신다. 오늘은 힘들었냐고 물어보셨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대부분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안주완이지만 크게 신경쓰는 듯하지 않았다. 안주완은 "만족하지 않고 더 잘해야 한다. 지금도 중요한데 나중에 더 잘하고 싶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올 시즌 개인 목표에 대해선 "팀이 승격하는 것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영플레이어상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는 "팀이 승격하고 제가 잘하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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