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이끌어갈 미래’ 양민혁 직접 설득해놓고 외면했던 램파드 감독, EPL 승격 후 4연패 늪 ‘0득점·10실점 충격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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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9-15 00:12 조회 194 댓글 0본문
양민혁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미래로 평가받는 양민혁(20·베스테를로)을 임대 영입한 뒤 기회를 주지 않은 코벤트리 시티 프랭크 램파드(48·잉글랜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후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코벤트리 시티 역사에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107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이라며 “그뿐 아니라 EPL 역사상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최소 1득점도 하지 못한 5번째 팀이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우승과 함께 25년 만에 EPL로 승격한 코벤트리 시티가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 당시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을 만나 0대 3으로 완패한 후 2라운드에선 EFL 챔피언십에서 같이 승격한 헐 시티에 0대 1로 패하면서 승리 기회를 놓쳤다.
이어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어 0대 1로 아쉽게 무너진 코벤트리 시티는 4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만나 무려 0대 5 완패를 당했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0득점·10실점을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력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램파드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비판과 질타를 하기보단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다만 현지 전문가들은 램파드 감독이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다면, 한 시즌 만에 강등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실제 1992년 EPL이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패하고도 잔류한 팀은 사우샘프턴밖에 없었다. 그 외 다른 팀들은 전부 강등됐다.
웨인 루니는 “코벤트리 시티의 가장 큰 문제는 큰 점수 차로 패배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이라며 “램파드 감독과 선수단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했고, 로이 킨은 “선수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오늘 보여준 몇몇 결정들을 보면 마치 EFL 챔피언십 팀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는 걸 인지한 램파드 감독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우리 모두 책임을 져야 하고, 우리가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압박감이 커졌지만, 그저 끊임없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 시작과 함께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때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던 바 있다. 양민혁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직접 양민혁에게 연락해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또 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설득에 나섰다. 양민혁은 램파드 감독의 러브콜에 곧바로 코벤트리 시티 임대 이적을 택했다.
그러나 정작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을 임대 영입한 후 기용하지 않았다. 부상자가 속출했을 때 잠시 기회를 줬지만, 이후 명단에서 줄곧 제외했다. 이에 양민혁은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해 반 시즌 동안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선발 출전은 1경기였고, 나머지 3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평균 출전시간은 25.3분이었다.
양민혁은 결국 한창 경기를 많이 뛰면서 경험을 쌓고 성장해야 할 시기에 램파드 감독의 철저한 외면 속에 성장세가 멈췄다. 이런 그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가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베스테를로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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