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선수 등록 길 열렸다…KBL, 보류 결정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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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의 2026~2027시즌 선수 등록이 결국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법원이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KBL도 기존 등록 보류 결정을 철회했다.
KBL 관계자는 10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라건아의 선수 등록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건아는 11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1옵션 케베 알루마, 2옵션 라건아로 꾸릴 것으로 보인다. 2026~2027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출전 쿼터가 기존보다 2쿼터 늘어나 4쿼터부터 6쿼터까지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어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다만 라건아를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KBL은 앞서 라건아의 선수 등록을 보류했다. 외국인 선수의 세금 문제를 차기 영입 구단이 책임진다는 이사회 의결을 라건아가 따르지 않고 부산 KCC와 세금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이유였다.
라건아는 지난해 11월 KCC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KCC 소속이었던 2024년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직접 납부한 뒤 이를 돌려받겠다는 내용이다. 해당 사건의 1심 최종 판결은 오는 9월 18일 예정돼 있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와 재계약한 뒤 KBL에 선수 등록을 요청했지만, KBL 재정위원회는 등록 보류를 결정했다. 이에 가스공사가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라건아의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KBL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면서 선수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가스공사와 라건아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까지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KBL 관계자는 “가스공사와 라건아 측이 이사회 의결 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관련 소송은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라건아의 코트 복귀에는 문제가 없게 됐지만 세금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가스공사와 라건아, KBL 사이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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