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전성기 보는 줄' 허웅, 몰라보게 달라진 몸…KCC 새 시즌 기대감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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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9-22 16:06 조회 188 댓글 0본문
KCC의 간판스타 허웅이 확 달라진 피지컬로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7일 용인 마북동 KCC 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소노의 연습경기.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KCC의 에이스 허웅이었다.
허웅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체격을 선보였다.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몸을 키워왔지만, 기존의 날렵하고 마른 이미지와는 달리 한층 탄탄해진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전성기 시절 아버지 허재를 떠올릴 정도로 체격 변화가 컸다.
KCC 관계자에 따르면 허웅은 비시즌 미국 플로리다와 댈러스에서 약 5주 동안 훈련하며 근육량을 크게 늘렸다. 이후 농구에 맞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체중을 다시 조절했고, 현재는 경기력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벌크업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근육량 증가로 힘은 좋아지지만 몸이 무거워지면서 스피드와 움직임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빠른 움직임과 순간 폭발력이 중요한 농구에서는 체격 변화와 경기력 사이 균형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날 허웅은 달라진 몸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경기 초반 루이스 킹이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자 허웅은 직접 볼을 잡고 돌파를 시도했다. 순간적인 스피드는 유지됐고, 힘이 붙으면서 수비와의 접촉 상황에서도 쉽게 균형을 잃지 않았다.
기존 강점인 외곽슛 역시 여전했다. 몸싸움 능력은 향상됐고, 돌파 과정에서 자신감도 더해진 모습이었다.
경기는 KCC가 소노에 83-94로 패했지만, 허웅 개인적으로는 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였다.
경기 후 만난 허웅은 몸 상태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했다.
허웅은 "그렇게 보이나요? 미국 다녀온 뒤에는 오히려 체중을 많이 줄였다"며 웃었다.
이어 "허훈이랑 웨이트를 하면서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 그런데 농구를 하려고 하니까 몸이 너무 무거웠다.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며 "일본 전지훈련 때까지도 몸이 무거워서 제대로 뛰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육량을 조금 줄이면서 농구하기 좋은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그래도 뛸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며 "힘이 생기니까 수비와 부딪혀도 돌파가 잘 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밝혔다.
KCC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비시즌 전력 변화가 컸다. 송교창이 일본 무대로 떠났고, 최준용 역시 G리그 도전을 준비하며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동시 출전으로 공백을 줄일 수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 중심에 허웅이 있다. 팀 내 역할이 커진 만큼 본인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허웅은 "진짜 잘하고 싶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들을 보기 위해 찾은 연습경기였지만, 이날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한층 강해진 몸으로 돌아온 허웅이었다. KCC의 새 시즌 희망은 더욱 단단해진 에이스와 함께 커지고 있다.
'허재 전성기 보는 줄' 허웅, 몰라보게 달라진 몸…KCC 새 시즌 기대감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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