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2026 북중미 월드컵, 심각한 인권 위기 속 개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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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개최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앰네스티는 3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번 대회는 심각한 인권 위기 속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으며, 팬과 현지 주민, 대회 관계자 모두에게 중대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앰네스티는 특히 미국의 이민 정책과 치안 문제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무장 요원의 가택 급습, 아동 구금, 대규모 추방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중 사망 사례에 대한 인권 침해 의혹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위 제한, 인종 프로파일링, 자의적 체포 등이 팬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는 마약 조직 관련 폭력 사태로 치안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약 13만 명의 실종자 문제를 둘러싼 시민단체의 평화 시위가 예고됐다. 캐나다에서는 주거 위기 속 노숙자 강제 이동 가능성과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차별 문제가 우려된다.
앰네스티는 FIFA와 개최국 정부에 "팬, 선수, 노동자, 언론인, 지역 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FIFA는 "모든 참가자의 안전과 포용적 환경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나, 앰네스티는 "현실은 약속과 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2026 월드컵은 6월 11일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해 7월 19일 미국 뉴저지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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