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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오타니’ 하현승, 한기주 10억 넘을까…KBO 신인 계약금 새 역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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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6-09-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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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오타니’ 하현승이 KBO 신인 계약금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하현승은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최대어다. 관심은 지명 결과를 넘어 그가 프로 입단과 함께 받게 될 계약금 규모로 향하고 있다. 역대 최고 기록인 1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하현승은 최근 대만에서 개최된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한국의 8년 만의 우승 과정에서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로 나서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대회에서의 활약은 결승전 한 경기에 그치지 않았다. 대만전 5⅔이닝 무실점,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대회 MVP까지 차지했다.

이미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에게 3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40억원에 해당하는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하현승은 미국으로 바로 향하는 대신 KBO에서 프로 경험을 쌓은 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길을 선택했다.

최근 해외로 진출한 고교 선수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규모다. 박찬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20만5000달러에 계약했고, 엄준상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50만 달러에 사인했다. 하현승에게 제시된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다만 MLB와 KBO의 계약금은 제도 자체가 다르다. MLB 국제 아마추어 선수는 구단별 보너스 풀 안에서 계약한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야 하는 반면, KBO 상위 지명 선수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1군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액수만으로 두 시장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KBO에서는 10억원이 오랫동안 신인 계약금의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06년 KIA에 입단한 한기주가 기록한 금액이다. 이후 장재영이 2021년 키움과 9억원에 계약했지만 한기주의 기록은 20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임선동, 김진우, 유창식은 각각 7억원을 받았고, 지난해 전체 1순위였던 박준현 역시 키움과 7억원에 계약했다. 김명제, 윤호솔, 안우진은 각각 6억원을 기록했다.

하현승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단순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라는 점만이 아니다. 194㎝의 장신 좌완에 150㎞ 안팎의 빠른 공을 던지며, 타자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MLB 구단의 거액 제안까지 더해졌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역시 고액 신인 계약 경험이 있다. 장재영에게 9억원, 박준현에게 7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박준현 계약 당시에는 미국 진출 가능성과 전체 1순위라는 점, 성장 가능성 등을 계약금 책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거액의 계약금이 프로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한기주는 프로 통산 7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부상과 수술을 반복했고, 장재영도 투수로 정착하지 못한 뒤 외야수로 전향했다. 유창식과 김명제 역시 기대했던 만큼의 프로 경력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특히 투수는 긴 프로 시즌과 강한 타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데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이라는 변수까지 안고 있다. 신인 계약금은 완성된 실력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 미래 가치에 대한 구단의 투자에 가깝다.

그럼에도 하현승은 역대 최고액에 도전할 만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현실화된다면, 이후 키움이 제시할 계약금 규모가 KBO 신인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 한기주 10억 넘을까…KBO 신인 계약금 새 역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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