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뒷문'으로 월드컵 진출… 본선에서는 기회를 잡을까
페이지 정보

본문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와 차례로 맞붙으며, 과거 네 차례 출전한 본선에서 모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던 기록을 이어가려 한다.
스웨덴은 본선 진출까지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조별 리그에서 최하위로 처지며 6경기 동안 승점 2점을 따내는 데 그치는 등 실망스러운 캠페인을 펼쳤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의 성적 덕분에 플레이오프를 통해 48개 팀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 가까스로 합류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꺾은 뒤, 폴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3대2 승리를 거두며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이 팀이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섰던 때도 플레이오프 승리(당시 상대는 이탈리아)를 통해서였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열린 2018년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으나 잉글랜드에 패하며 탈락했다. 이는 32년 전 미국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스웨덴의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예선에서의 어려움 속에 전임 욘 달 토마손 감독이 지난 10월 경질되기도 했지만, 포터 감독 체제에서는 깊은 라운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웨덴 클럽 외스터순드에서 이름을 알린 잉글랜드 출신의 포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에서 해임된 직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포터 감독은 "팀은 여러모로 손상된 상태였다. 축구가 얼마나 빠르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여명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나는 올바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선수들이 용기를 갖추고 두려움을 없애도록 돕고, 항상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에서 서서히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요케레스는 우크라이나전 해트트릭에 이어 폴란드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으며, 이사크는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대규모 이적을 감행한 뒤 부상에 시달린 첫 시즌을 보내며 아직 완전한 컨디션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은 "물론 힘든 시간이었다. 가을은 정말 어두운 곳 중 하나였다"면서 "하지만 우크라이나전에서 터널 끝의 빛을 본 이후 우리는 팀으로서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6월 14일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튀니지와 첫 경기를 치르고, 6일 후 휴스턴에서 네덜란드, 6월 25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일본과 각각 맞붙는다.
자신감 넘치는 일본

준우승에 세 차례 오른 네덜란드는 14경기 연속 무패(예선 8경기 포함) 행진을 이어가며 조별리그 통과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팀은 최근 두 차례 주요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년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로 아쉽게 패했고, 유로 2024 준결승에서는 잉글랜드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16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실점 3개에 그치는 등 비교적 수월하게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블루 사무라이‘는 지난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메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이변을 연출했다. 2022년 월드컵에서는 스페인과 독일을 모두 꺾은 바 있다.
모리야스 감독(2018년부터 부임)은 3월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한 친선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월드컵 우승이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튀니지는 F조에서 가장 전력이 약체로 평가받으며, 지난 6번의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북아프리카의 이 팀을 얕봐서는 안 된다. 튀니지는 예선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본선에 합류했으며, 카타르 대회에서 당시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를 깜짝 격파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 이전글“오늘부터 훈련량 늘릴 것”…감독이 직접 밝혔다! 이정후, 30일 콜로라도전 복귀 예정 26.05.27
- 다음글“복귀 기대했는데” 이정후, 허리 근육통으로 10일짜리 IL 등재 26.05.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