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경우의 수 더 복잡해졌다' 에콰도르, 독일에 2-1 역전승…홍명보호 본선행 전망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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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6-26 08:48 조회 130 댓글 0본문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에콰도르는 26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독일은 이번 패배에도 2승 1패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미 개막 후 2연승으로 조 선두를 확정했던 독일은 한국이 32강에 오를 경우 맞대결 가능성이 있는 팀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이번 결과로 에콰도르가 승점 4(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E조 3위에 자리했고, 골득실(0)에서도 한국(-1)을 앞서면서 32강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본선 진출 확률도 한층 낮아졌다.
독일은 4-2-3-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을 맡았고, 플로리안 비르츠와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사네가 2선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펠릭스 은메차가 배치됐으며, 다비트 라움, 안토니오 뤼디거, 요나단 타, 조슈아 키미히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독일이 앞서갔다. 전반 2분 사네가 비르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 득점으로 독일이 손쉽게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에콰도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9분 선덜랜드 소속 윙어 닐슨 앙굴로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에콰도르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독일은 좀처럼 흐름을 장악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44분 파블로비치가 상대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고, 양 팀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후반 28분에는 노이어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에콰도르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몸을 맞고 골문을 벗어나며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독일 역시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31분 사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후반 33분 갈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연결된 공을 곤살로 플라타가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에콰도르가 2-1 리드를 잡자 7만여 관중이 뜨겁게 환호했고, 한국에는 반갑지 않은 결과가 됐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독일은 토너먼트를 고려해 체력 안배와 경고 관리까지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에콰도르는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버텨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은 이제 다른 조 3위 팀들의 승점과 골득실까지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번 경기 결과로 에콰도르가 한국보다 앞서게 됐고, 한국은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실시간 5위로 내려앉았다. 32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8위 안에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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