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를 위한 16강행' 호날두 끝내 눈물…1주기 맞아 21번 유니폼 입고 하늘 향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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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7-03 16:29 조회 165 댓글 0본문

포르투갈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세상을 떠난 동료 디오고 조타를 향한 특별한 추모를 전했다.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선수들은 조타의 21번 유니폼을 입고 그의 1주기를 기렸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터진 결승골과 종료 직전 VAR 판독 끝에 상대 동점골이 취소되면서 완성된 극적인 승리였다.


하지만 이날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승리는 단순한 토너먼트 통과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바로 1년 전 세상을 떠난 대표팀 동료 디오고 조타를 위한 승리였기 때문이다.
2025년 7월 3일,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는 스페인 북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갑작스러운 비보는 포르투갈은 물론 전 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조타는 생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고, 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몇 주 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도 기여한 핵심 공격수였다. 전성기 한가운데에서 세상을 떠난 그의 죽음은 지금도 포르투갈 축구계의 깊은 아픔으로 남아 있다.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떠난 동료를 위해 포르투갈 선수단은 경기 전부터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조타의 기일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크로아티아전에 나섰다.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후반 8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는 크로아티아 쪽으로 기울었고, 포르투갈의 월드컵 도전도 끝나는 듯했다.
위기의 순간 주장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포르투갈이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선 그는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은 호날두의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 만에 기록한 첫 토너먼트 득점이기도 했다. 이후 후반 중반 교체된 그는 벤치에서 동료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경기를 지켜봤다.
승부는 경기 막판 뒤집혔다.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고, 호날두는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마지막 고비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크로아티아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심판진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다. 긴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되자 포르투갈 선수들은 일제히 두 손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먼저 떠난 동료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 종료 후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미리 준비한 조타의 등번호 21번 유니폼을 입고 그를 추모했다. 호날두 역시 조타의 유니폼을 걸친 채 하늘을 바라보며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끝내 눈시울을 붉히며 1년 전 세상을 떠난 동료를 기렸다.
'조타를 위한 16강행' 호날두 끝내 눈물…1주기 맞아 21번 유니폼 입고 하늘 향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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