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트의 라두카누, 피로골절 진단…윔블던 몇 시간 앞두고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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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라두카누(영국)가 오른쪽 하퇴부 피로골절 판정을 받아, 2026년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전격 기권했습니다. 그녀는 29일(현지시간) 안토니아 루지치(크로아티아)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경기 직전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클레이 시즌 후반부터 하퇴부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관리해 왔지만, 전날 밤 최종 정밀 검사에서 피로골절로 악화된 것이 확인됐고 의료진으로부터 즉시 휴식을 권고받았습니다. 개막 이틀 전 연습 중에도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해 우려를 샀던 상황입니다.
앞서 라두카누는 잔디 시즌 전초전인 퀸스 클럽 챔피언십(WTA 500)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윔블던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소화한 5경기 연속 출전이 몸에 무리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노팅엄 오픈에도 예정됐으나 예방 차원에서 1회전 직전 기권했고, 당시엔 단순 휴식으로 여겼지만 이는 심각한 부상의 전조였습니다.
자국 최고 스타의 이탈로 영국 팬들의 기대는 급격히 꺾였습니다. 윔블던 여자 단식 본선에 오른 영국 선수 중 세계 랭킹 100위 이내는 60위 케이티 볼터가 유일합니다. 또한 지난해 3회전 포인트를 방어하지 못하면서 라두카누의 순위 하락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라두카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 코트에 서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지만, 최종 스캔 결과 피로골절로 발전해 더 무리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홈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은 내게 모든 의미가 있기에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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