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홍명보 안쓰럽다…누가 韓 감독 맡고 싶어 하겠나" 日 방송인 일침 "청문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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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7-05 06:23 조회 220 댓글 0본문
나가시마 카즈시게 (Nagashima Kazushige)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나가시마 카즈시게(60)가 홍명보(57)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과도한 비난 여론을 지적했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나가시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국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두고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나가시마는 3일 일본 방송사 '테레비 아사히'의 '모닝쇼'에 출연해 "축구뿐 아니라 야구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응원 열기가 뜨거운 만큼 패했을 때 비난 역시 지나치다는 이미지가 있다"며 "일본이 생각하는 스포츠 응원 문화 그 이상의 지점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스캔들도 없었고, 규정을 지켜 경기에 나섰다. FIFA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만으로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감독과 선수는 상대와 진지하게 맞섰고,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패한 것뿐인데, 분노의 화살이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회에서 탈락했다고 국회 청문회가 개최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스포츠와 정치는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가시마는 "정치권에서는 청문회가 열리면 지지율이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건전해 보이지 않는다. 솔직히 감독과 선수단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성숙한 응원 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가시마는 "팬은 감독, 코치, 선수 등 팀을 성장시키는 존재이기도 하다. '졌지만 다음에는 잘하자'고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의 매력은 계속 이어지는 데 있다. 패했다고 끝이 아니라 다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이라면 다음 감독은 누가 맡으려고 하겠나. '지면 이렇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할 텐데, 선임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물론 일부 국민의 행동이겠지만 이런 모습이 계속 부각되는 것은 한국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비난 여론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체코와 2026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0-1 패)에 연이어 패하며 3위(1승 2패·승점 3)로 밀려났다.
각 조 3위 간 경쟁에서도 10위로 추락해 짐을 쌌다. 한국이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아홉 가지 경우의 수 중 세 가지가 충족돼야 했다. 그러나 한 가지만 이뤄졌고, 나머지 여덟 가지 경우의 수는 모두 소멸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이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지난달 30일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이틀 만인 2일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스페인 매체 '코페'는 3일 "홍명보 감독에게는 매우 힘든 며칠이었다. 그는 살해 협박을 받았고, 자신의 신변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조명했다.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 안쓰럽다…누가 韓 감독 맡고 싶어 하겠나" 日 방송인 일침 "청문회 개최 이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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