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필리핀전 15리바운드 맹활약…“NBA보다 AG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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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현중이 필리핀전에서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 장악력을 과시했다. 다만 NBA 도전에 대한 관심에는 말을 아끼며, 당장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은 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서 필리핀을 75-53으로 제압했다. 이현중은 6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현중은 “필리핀이 1군 전력이 아니었고 우리도 보완할 부분이 보여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정현 형이 경기 리듬을 찾은 점이 좋았고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도 각자 역할을 해줬다. 개인 기록보다 동료들이 좋은 흐름을 찾은 게 더 기쁘다”고 말했다.

외곽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현중은 이날 3점슛 10개 중 단 1개만 성공했다. 그는 “핑계일 뿐이다. 피로도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된다. 다음 경기에서도 기회가 오면 계속 던지고, 슛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다른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에 대해서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현중은 “내가 잘해서 잡은 것이 아니다. 팀 스피릿 덕분”이라며 “신장은 작지만 이승현 형과 여준석이가 빅맨으로 박스아웃을 잘해줬다. 동료들 덕분에 기록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NBA 캠프 참가 이후 관심이 커진 가운데서도 현재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은 확고했다. 이현중은 “NBA 캠프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대표팀 소속”이라며 “다음 평가전을 치른 뒤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싶다. 지금은 대표팀에서 어떻게 잘할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바운드 이후 패스 과정에서 나온 턴오버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리바운드를 잡은 뒤에는 주변 동료가 공을 받아주거나 직접 운반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개막과 함께 일찍부터 경기를 치르게 되는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현중은 “알고 있었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일찍 경기를 시작하면 팬들의 응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크다”고 했다.
끝으로 “선수들과 서로에게 집중하자고 다짐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중, 필리핀전 15리바운드 맹활약…“NBA보다 AG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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