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막차 경쟁, 7연승 NC와 5연패 두산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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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시즌 막바지, 가을야구 5강 막차 판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6위 NC 다이노스가 7연승을 질주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5위 두산 베어스는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NC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704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선발 이재학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초석을 놓았고, 배재환을 비롯한 불펜진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승리로 NC는 55승 58패 2무(승률 0.487)를 기록, 6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두산은 같은 날 SSG 랜더스에 2-3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61승 57패 4무(승률 0.517)가 된 두산과 NC의 승차는 3.5게임으로 좁혀졌다. 두산은 9월 들어 타선이 극심한 집단 슬럼프에 빠졌다. 5연패 기간 동안 얻은 득점은 단 4점에 불과하며, 특히 SSG와의 5일 경기 전까지 28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리그 유일의 3점대 팀 평균자책점(3.62)을 자랑하는 마운드와 달리, 9월 팀 타율은 0.266으로 8위까지 떨어지며 공격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8월 30일만 해도 8게임 차였던 양 팀의 격차가 일주일 만에 3.5게임으로 줄어들면서 5강 경쟁은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NC는 잔여 29경기로 두산(22경기)보다 7경기가 많고,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8패로 밀리지만 자력 진출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 특히 NC는 지난해 시즌 막판 9연승으로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경험이 있어, 현재 상승세가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9월 중순부터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그가 중단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두산은 곽빈, 최민석, 박준순 등 주축 전력이 대거 차출되는 반면 NC는 김주원 1명만 빠져 전력 누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두산으로서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 NC와의 맞대결(9월 12~13일)에서 승차를 최대한 벌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NC와 두산의 5강 막차 경쟁은 아시안게임 이후 9월 말 마지막 3연전(9월 29일~10월 1일)에서 최종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2025시즌을 능가하는 드라마가 재연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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