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6년 만에 4강 진출… 데 라 푸엔테 감독, 프랑스전 리턴매치 자신감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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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벨기에를 2-1로 제압하며 16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11일 미국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미켈 메리노(아스널)가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0분 파비안 루이스(PSG)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벨기에의 샤를 데 케텔라에르(아틀란타)에게 동점을 허용한 뒤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경기 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게 바로 스페인이다. 헌신적이고 발전하려는 의지가 강한 팀을 지도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맞붙을 프랑스를 향해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프랑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양국은 통산 38차례 맞대결에서 스페인이 18승 7무 13패로 앞서 있다. 최근 흐름은 더욱 완벽하다. 스페인은 데 라 푸엔테 감독 부임 후 2024 유로 4강(2-1 승)과 2024~20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4강(5-2 승)에서 모두 프랑스를 꺾었으며, 프랑스를 두 차례 이상 연속으로 이긴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강팀과 강팀의 또 다른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전 3연승과 결승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골의 주인공 메리노 역시 “월드컵 우승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겨뒀다. 꿈이 현실이 된 기분”이라며 “준결승에서 프랑스 같은 최고의 팀을 만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제 그 꿈이 완성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페인은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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