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CAA 출신 데 헤수스, 부산 상륙… "득점·수비·피지컬 겸비, V2 견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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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늬우스 작성일 26-07-02 15:45 조회 156 댓글 0본문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부산 BNK 썸이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바네사 데 헤수스. 과연 그가 BNK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2002년생 가드인 데 헤수스는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장하며 듀크대와 노터데임대 등 NCAA 무대를 경험했다. WNBA 진출을 꿈꾸던 그는 대신 BNK의 러브콜을 받아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이후 알렉시스 파나(KB스타즈)와 함께 한국을 찾은 두 번째 필리핀 선수인 그는 올해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박정은 BNK 감독은 데 헤수스에 대해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라며 "코트 비전이 좋고 파워가 있으면서 픽앤롤 플레이에 능하다. 미들슛 정확도도 과거 삼성생명과 BNK에서 활약했던 김한별(인디애나대 출신)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직접 대화를 나눠보니 영리하고 어른스러운 선수"라고 덧붙였다.
6월 하순 입국한 데 헤수스는 제주 워크숍을 마친 뒤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부산 기장군 BNK부산은행 연수원에서 만난 그는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도와주고 있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한국 농구 스타일과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 질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데 헤수스의 피지컬은 훈련장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함께 훈련했던 김정은은 "내 힘은 언니 반도 안 되는 것 같다. 돌덩이다, 정말 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박 감독 역시 "한국 선수들과 체지방 비율 등 신체 조건이 확실히 다르다"고 인정했다. 이에 데 헤수스는 "미국에서 스트렝스 트레이닝과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며 준비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3점슛, 점퍼, 레이업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접촉 후 피니시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도 "컨택트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이전 팀들에서도 수비를 중요시했다. 한국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데 헤수스는 한국 문화에도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훈련 후 스트레칭 시간에는 동료 이소희와 유튜브 콘텐츠를 함께 보며 소통하고, "많이 배우고 싶다"며 ‘언니‘라고 부르는 등 친화력을 발휘했다. 그는 "제주 워크숍을 다녀온 뒤 코트 안팎으로 빠르게 융화되고 있다"며 "칼국수, 삼겹살, 김치전, 치킨 등 한국 음식도 매우 맛있다"고 부산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국 대학 코치와의 상의 끝에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을 택했다는 데 헤수스는 "열정적으로 응원해준다는 부산 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 팀의 V2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BNK는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현 하나은행)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렀던 BNK가 데 헤수스라는 새로운 아시아쿼터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美 NCAA 출신 데 헤수스, 부산 상륙… "득점·수비·피지컬 겸비, V2 견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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